50대 나를 위한 시간, 하루를 내 방식대로 보내는 7가지 방법

50대 나를 위한 시간은 거창한 계획을 세워야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를 돌아보면 가족과 집안일, 직장과 여러 약속을 챙기느라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은 뒤로 미루기 쉽습니다.

바쁘게 지내는 것이 익숙해지면 잠깐 시간이 생겨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휴대전화를 보다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면 일상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의 생활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늦은 시기가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내 시간을 다시 구성해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하루에 30분만 내 시간으로 정해보기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 후, 퇴근 후, 저녁 집안일을 마친 뒤처럼 비교적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찾아 30분 정도를 정해 보세요.

그 시간에는 꼭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거나 조용히 쉬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는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먼저 정해 놓는 습관입니다.

2. 늘 다른 사람의 일정부터 확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일정을 챙기다 보면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것으로 미루기 쉽습니다.

이번 주 일정을 확인할 때 약속이나 해야 할 일만 적지 말고 나를 위해 사용할 시간도 함께 표시해 보세요.

긴 시간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평일 저녁 한 시간이나 주말 오전처럼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갑자기 다른 일정이 생겨 계획대로 보내지 못하는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습관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처럼 나를 위한 시간도 일정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혼자 보내는 시간을 어색해하지 않기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꼭 외로운 시간인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곳을 산책하거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혼자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무엇을 할지, 얼마나 머물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50대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 때는 다른 사람의 일정에 맞추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4. 하고 싶은 일을 작은 목록으로 적어보기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날 때마다 머릿속으로만 기억해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 읽고 싶은 책, 배우고 싶은 것, 먹어보고 싶은 음식처럼 작은 것부터 적어보세요.

거창한 버킷리스트일 필요도 없습니다.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 가보기, 사진 정리하기, 화분 하나 키워보기처럼 이번 주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적는 편이 오히려 실천하기 쉽습니다.

목록을 만들어 두면 예상하지 못한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5.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도 허용해 보기

시간이 생기면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고 새로운 일을 해야 시간을 잘 보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여유 시간을 계획으로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조용히 차를 마시거나 창밖을 바라보고, 음악을 들으며 잠시 쉬는 것도 내가 선택한 시간이라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일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또 다른 할 일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도 한번 돌아보세요.

나를 위한 시간의 목적을 결과를 만드는 데 두기보다 내가 원하는 속도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것에 두어도 좋습니다.

6.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시간을 줄여보기

SNS나 온라인 콘텐츠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의 여행, 취미,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참고하는 것은 괜찮지만 나의 생활과 계속 비교하기 시작하면 내가 가진 시간이나 환경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활 여건과 관심사는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취미가 나에게도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보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편안하고 즐거운지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일주일에 한 번 내 시간을 돌아보기

50대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기 시작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돌아보세요.

이번 주에 내가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계속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해보니 재미없었던 일을 알게 되는 것도 하나의 발견입니다.

조금씩 경험하면서 나에게 맞는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50대 나를 위한 시간은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50대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해서 특별한 여행을 떠나거나 큰돈을 들여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보내고, 하고 싶은 일을 작은 목록으로 적어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족과 일상의 여러 역할을 챙겨왔다면 이제는 하루 중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생활을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오늘 생긴 30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 보는 것. 그것이 50+라이프를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